취준생 알바 고용해 '칼치기'로 보험금 5억타낸 보험사기

권화순 기자 2016. 2. 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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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이 넘는 고가 외제 대포차를 이용해 속칭 '칼치기' 수법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조직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칼치기'로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 5억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84명이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고 2일 밝혔다.

차량통행이 한적한 심야시간에 자동차 전용도로(수서·분당간 도로 등)에서 다수의 고의 사고를 유발, 전체 30건의 고의 차량사고로 보험금 5.1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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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알바 고용해 거액의 보험금 타낸 조직 적발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취준생 알바 고용해 거액의 보험금 타낸 조직 적발 ]

1억원이 넘는 고가 외제 대포차를 이용해 속칭 '칼치기' 수법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조직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칼치기'로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 5억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84명이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고 2일 밝혔다.

칼치기란 사전에 약속된 신호에 따라 범행차량이 급차선 변경(칼치기)을 한 후 도주하면 공범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아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후행차량의 후미추돌 사고를 유발해 미수선수리비 등 합의금을 부당 편취하는 사기수법이다.

칼치기 조직은 구인사이트에서 고액 일당을 미끼로 범행차량을 운전하거나 동승자로 탑승할 아르바이트생을 조직적으로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돈을 쉽게 벌 수 있게 해 준다"며 운전시 70만원, 탑승시 30만원의 고액 일당을 제시했다.

이들은 정식으로 차량등록 이전이 안된 타인 명의 차량인 외제 대포차량(BMW)을 이용해 보험사기를 저질렀다. 차량통행이 한적한 심야시간에 자동차 전용도로(수서·분당간 도로 등)에서 다수의 고의 사고를 유발, 전체 30건의 고의 차량사고로 보험금 5.1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자동차 보험사기 상시조사 결과, 지난해 81건을 적발했으며 이중 2인 이상 공모건은 48건(59.3%)에 달했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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