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 '총선 불출마'..동명대 총장行

민왕기 기자,조아현 기자 2016. 2. 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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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4·13 총선에 불출마, 동명대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2일 동명대에 따르면, 오 전 장관은 오는 3일 오후3시 이사회에서 총장 추인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역 야권에서는 "오거돈 전 장관이 야권을 위해 출마해주기를 바랐지만, 동명대 총장직을 선택하면서 영입은 무산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다른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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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권, 총선 전략수정 불가피..풀뿌리 후보에 기대
2014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부산시장에 출마한 오거돈 후보가 화명 롯데마트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4.6.3/뉴스1

(부산ㆍ경남=뉴스1) 민왕기 기자,조아현 기자 =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4·13 총선에 불출마, 동명대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2일 동명대에 따르면, 오 전 장관은 오는 3일 오후3시 이사회에서 총장 추인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동명대 법인재단 관계자는 "이번 총장 선임 관련 사안은 급하게 결정된 면이 있다“며 ”총장 선임 관련 이사회는 3일 열리고, 1시간30분 가량 정도면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장관의 영입을 추진해오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권은 총선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초 더민주 부산시당은 오거돈 전 장관,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 등 삼각축을 형성해 새누리당 독점구도를 타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오 전 장관이 불출마하는데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 및 신당 창당으로 야권이 분열, 구심적 역할을 할 대표주자 등 마땅한 대안 찾기가 어려워졌다.

국민의당 부산시당도 오 전 장관의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 전 장관의 불출마 간판급 인재영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조경태 의원까지 국민의당이 아닌 새누리당 행을 택해 인물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부산지역 야권에서는 “오거돈 전 장관이 야권을 위해 출마해주기를 바랐지만, 동명대 총장직을 선택하면서 영입은 무산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다른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지역에는 풀뿌리 야권주자들이 많은 만큼 그들의 약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새누리당에 전석을 내주는 일이 없도록 총선 전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wa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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