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범죄 꼼짝마"..관제센터 CCTV가 '찰칵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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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 50분께 시내 안동 한 어린이집 앞 도로에 설치한 CCTV에서 이상한 모습을 발견했다.
도로변에 세워둔 그랜저 승용차에 누군가가 다가와 차 문을 당기는 모습이었다.
차영석 시 안전정보계장은 "거미줄처럼 설치한 CCTV와 전문요원들의 빈틈없는 관제로 범죄 예방은 물론 어린이, 노약자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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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CCTV 1천900대 24시간 움직이며 지켜본다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 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 50분께 시내 안동 한 어린이집 앞 도로에 설치한 CCTV에서 이상한 모습을 발견했다.
도로변에 세워둔 그랜저 승용차에 누군가가 다가와 차 문을 당기는 모습이었다.
자세히 보니 한 명은 차 문을 열고 내부를 뒤지고, 또다른 한 명은 밖에서 망을 보는 모습이 차량털이로 의심됐다.
A씨는 곧바로 경찰 112지령실로 통보했다.
차량을 터는 용의자 2명이 입은 옷과 모자 등 인상착의도 정확하게 알려줬다.
신고 즉시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 순찰차 3대가 출동했다.
경찰은 이들이 눈치챌까봐 경광등을 끄고 포위망을 좁히면서 수색에 들어갔다.
그 사이 용의자 2명은 경찰이 접근하는 줄도 모른 채 현장 주변에 주차해 둔 또 다른 차량을 잇따라 털려고 정신이 없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관제센터가 알려준 후드 티와 모자를 쓴 용의자 2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용의자 2명은 처음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이 "범행장면 녹화영상이 있다"며 추궁하자 범죄 사실을 결국 시인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 김해시 도로, 골목,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설치한 CCTV는 모두 1천900대다.
특히 우범지역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 등이 주 대상이다.
2014년 1월 문을 연 시 통합관제센터에는 39명이 4개조, 3교대로 24시간 안전과 생명을 위해 지켜본다.
차영석 시 안전정보계장은 "거미줄처럼 설치한 CCTV와 전문요원들의 빈틈없는 관제로 범죄 예방은 물론 어린이, 노약자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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