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 센터장 "지카바이러스 미국내 확산가능성 낮다"

2016. 2. 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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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신생아 기형을 유발한다고 알려졌지만,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는 지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는 광범위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토머스 프리든 센터장이 전망했다.

프리든 센터장은 미국 보건부는 물론 관련 민간업계에서도 "진단시약이나 치료제, 백신의 개발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수단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지카 바이러스나 다른 질병을 퍼뜨리는 모기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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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버진아일랜드에서 "많은 감염사례" 예상
토머스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AP=연합뉴스 자료사진)

푸에르토리코, 버진아일랜드에서 "많은 감염사례" 예상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선천성 신생아 기형을 유발한다고 알려졌지만,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는 지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는 광범위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토머스 프리든 센터장이 전망했다.

프리든 센터장은 1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보낸 기고문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번져가려면 "그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특정한 종의 모기와, 인구밀도가 높으면서도 위생조건이 열악한 공동체라는 두 가지 조건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로는 이집트숲모기와 아시아산 흰줄숲모기가 꼽힌다.

미국에서 지카 바이러스 문제가 커질 만한 지역과 관련해 그는 "불행하게도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는 많은 감염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감염된 채 귀국하는 미국인 여행자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되는) 모기가 존재하는 지역이라면 독자적이거나 소규모의 감염사례도 생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프리든 센터장은 미국 보건부는 물론 관련 민간업계에서도 "진단시약이나 치료제, 백신의 개발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수단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지카 바이러스나 다른 질병을 퍼뜨리는 모기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지카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긴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의 결과는 이르면 2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ABC뉴스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임신부 4명을 포함해 36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지난 15일 미국 하와이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소두증(小頭症) 신생아 1명이 태어났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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