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베스트 시나리오] (7) KIA 타이거즈

김은진 기자 2016. 2. 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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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좌’현종 ‘우’석민 최강 선발…‘2009 통합우승’ 다시 던진다

부상 없이 마운드와 타선이 모두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한 2009년은 KIA의 ‘롤모델’이다. 지난해 숭숭 구멍난 전력을 갖고도 착실한 리빌딩을 거쳐 마지막까지 5강 싸움을 펼친 KIA는 올해 승부수를 띄운다.

■초강력 선발, 넷이 50승 합작

선발진은 KIA가 올해 가장 큰 기대를 거는 부문이다. 지난해 15승에 방어율 1위를 차지한 에이스 양현종(왼쪽 사진)과 마무리에서 선발로 돌아오는 윤석민(오른쪽)이 좌우 원투펀치를 꾸린다. 역대 외국인 선수 2위 몸값인 170만달러를 준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 헥터 노에시와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 출신 지크 스프루일까지 든든히 대기한다. 선발 4명이 50승만 합작해주면 3강권은 다질 수 있다.

■뒷문 구멍 NO, 새 마무리 탄생

강력한 선발 뒤에 튼튼한 불펜이 버텨줘야 4인 선발 50승이 가능하다. KIA는 지난해 마무리로 뛴 윤석민을 앞으로 보냈다. 겨울 FA 시장에서 불펜 보강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스타는 갑자기 탄생한다. 2009년 양현종도 처음에는 10승 이상 할 줄 몰랐다. NC도 지난해 깜짝 마무리 임창민을 수확했다. 올해 KIA도 앞으로 팀을 길게 끌고갈 미래의 마무리 탄생을 꿈꾼다. 젊은 투수 심동섭이 지난해 홀드 수(21개)를 올해 세이브 수로 바꾸기를 기대한다. 우완 한승혁이 안정된 제구로 30세이브를 합작해주면 더 좋다.

■CK는 잊어라. PNL포 출동

지난해 KIA 타선의 가장 큰 고민이던 나지완이 변신했다. 겨울 동안 체중을 줄여가며 단단히 벼른 나지완은 지난해 잃은 4번 타자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특급 모범 외국인 타자인 브렛 필은 올해도 ‘일당백’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범호는 지난해처럼 부상이 없다면 생애 첫 시즌 30홈런도 노릴 수 있다. FA 4년 계약 마지막 해인 김주찬이 부상 없이 처음으로 KIA에서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다면 상위 타순은 더욱 든든해진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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