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요동 속 시진핑, 朴대통령 생일 축하 서한 보내(종합)

윤태형 기자,유기림 기자 2016. 2. 1. 2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64회 생일인 2일을 하루 앞두고 생일 축하 서한을 보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저녁 서면 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는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 주석의 친필 서명 서한을 이날 우리 측에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매년(2014년, 2015년) 생일 때마다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오후 전달..靑, 내용 공개 안 해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청와대)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유기림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64회 생일인 2일을 하루 앞두고 생일 축하 서한을 보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저녁 서면 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는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 주석의 친필 서명 서한을 이날 우리 측에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매년(2014년, 2015년) 생일 때마다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

시 주석의 서한은 2015년 1월30일, 2014년 1월29일 한국 정부에 전달됐으나 올해엔 이날 오후까지 서한 소식이 없어 한중 관계가 갈등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월6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한 달이 다 되도록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가 성사되지 않고 중국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으면서 한중 관계에 변화 기류가 감지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비책의 하나로 검토 중인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도 중국이 반발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시 주석의 생일 서한 역시 다소 출렁이는 한중 관계의 연장선상에서 관측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또한 매년 시 주석의 서한 내용을 공개한 것과 달리 올해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2015년 서한에서 박 대통령 생일을 축하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대단히 중시한다"면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새롭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박 대통령과 함께 노력코자 한다"고 말했다.

2014년에는 "현재 한중관계가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는 바, 한중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며 올해 양측 모두가 편한 시간에 귀국(貴國)을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했었다.

giri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