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군함 남중국해 항행에 "해양패권 추구" 비판

2016. 2. 1.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미군 구축함의 남중국해 일대 항행에 대해 "본질은 미국의 해양패권 추구"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의 행위는 실제로는 항행의 자유를 핑계로 해양 패권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대다수 구성원과 특히 개발도상국의 결연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미군 구축함의 남중국해 일대 항행에 대해 "본질은 미국의 해양패권 추구"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의 행위는 실제로는 항행의 자유를 핑계로 해양 패권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대다수 구성원과 특히 개발도상국의 결연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 대변인은 미국의 방식은 국제법에도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하다면서 "중국은 항행의 자유를 핑계로 중국의 주권·안보 및 해양권익을 훼손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무력을 과시해 지역의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현재 남중국해가 군사화되고 있는 최대 이유라고 주장했다.

루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불리한' 행동을 조속히 중단할 것을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 이지스 유도미사일 구축함 커티스 윌버는 지난달 30일 남중국해 분쟁도서인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에 속한 트리톤 섬의 12해리(약 22㎞) 거리까지 접근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법률을 멋대로 위반했다"고 반발했고 중국 국방부는 한발 나아가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거론하며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jsa@yna.co.kr

☞ 12세 '재혼녀 조카' 성폭행해 집유 받고 또 범행
☞ "딸을 죽였어요" 112에 수차례 허위신고한 20대
☞ 與 서울시당, 강용석 복당신청 만장일치 불허
☞ 도박빚 2천만원 때문에…후배 살해 20대에 징역 30년
☞ 화마에 장애여성 숨져…"음식 사왔는데…" 남편 오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