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건축물 70% 이상 중국인 소유
부동산 투자 거주비자 99% 중국인에 발급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의 외국인 건축물 70% 이상을 중국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도내 건축물은 총 2천575건(단독건축물과 아파트, 휴양콘도 등 집합건축물의 세대 수를 합한 수)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들 건축물의 전체 면적은 37만6천703㎡로, 도내 전체 건축물 면적 4천544만8천463㎡(15만8천942동)의 0.82%를 차지한다.
부동산 투자 이민제가 시행된 2010년 이후 최근 5년간 증가한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2천430건(35만6천668㎡)다. 건수로나 면적으로 전체 외국인 소유 건축물의 94%를 넘어선다.
이 가운데 숙박시설은 1천554건(23만1천841㎡), 주거용 681건(7만2천983㎡)으로 각각 65%, 20.5%를 차지한다. 숙박시설의 94%와 주거용의 43%는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투자 이민제에 따라 현재까지 발급된 거주비자 1천33건 중 1천314건(98.8%)이 중국인에게 발급됐다.
건수를 기준으로 한 용도별 건축물 비율은 숙박시설이 60.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동주택 19.3%, 단독주택 11%, 근린생활시설 4.2%, 오피스텔 3.3%, 기타 1.4% 순이다.
소유자의 국적을 보면 중국이 1천873건으로 72.7%를 차지했다. 미국 332건(12.5%), 대만 94건(3.7%), 일본 75건(2.9%), 기타 211건(8.2%)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건축물 취득은 734건(9만6천652㎡)으로, 전년도 814건(12만1천496㎡)에 비해 9.8% 줄었다. 이는 숙박시설 취득이 전년도와 비교하면 21%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인의 주거용 건축물 취득은 216건(2만4천13㎡)으로 전년도 200건보다 8% 늘었다.
도는 지난해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숙박시설 준공 물량이 감소해 부동산 투자 이민제 대상 휴양콘도의 분양이 부진했으나 앞으로 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준공 물량이 늘어나면 다시 휴양콘도의 분양과 거주비자 발급 건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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