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 걸릴라'.. 젊은 부부 해외여행 고민

노은지 2016. 2. 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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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생아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카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젊은 부부들이 해외 여행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 당시 홍역을 겪었던 여행·항공업계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신과 육아 관련 인터넷 카페.

신생아 소두증이 우려돼, 해외 신혼여행이나 태교여행을 취소한다는 글이 수십 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젊은 부부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두려움입니다.

<손혜정(결혼 2개 월차) / 경기도 안양시> "올해 상반기에 해외여행 계획을 했는데, (소두증 관련)뉴스 접하고 걱정이 돼서 국내 여행으로 계획을 바꾸려고 합니다."

현재 지카바이러스가 발병한 국가는 총 25개국, 이 중 대다수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은 중남미입니다.

따라서 여행업계는 급박한 걱정거리까지는 아니라는 입장.

<여행업계 관계자> "중남미 쪽으로 여행가는 분들은 일부 극소수고 연령대도 50~60대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까지 지카바이러스로 인한 취소나 문의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달에는 중남미 최대 여행 시즌인 리우카니발, 8월에는 하계올림픽 등이 예정돼 있어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항공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서 대한항공은 임산부에 한해 중남미 지역 노선 항공권 변경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남미 노선을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기내방송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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