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18.5%↓..6년여 만에 최대폭 감소
[앵커]
지난해 내내 좋지 않았던 우리 수출에 연초부터 비상이 걸렸습니다.
1월 수출 실적이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6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367억 달러로 한 해 전보다 18.5% 줄었습니다.
2009년 8월 20.9% 감소 이후 가장 부진했습니다.
1월 수입액은 314억 달러로 한 해 전보다 20.1% 줄었습니다.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째 동반 감소했고, 무역흑자는 53억 달러로 48개월 연속 흑자였습니다.
수출과 수입이 이렇게 많이 줄어든 이유는 수출 제품의 단가가 떨어지면서 동시에 물량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인호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유가가 올해 들어서 예상 밖으로 급락하고 있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 과잉에 따라서 주력 품목의 단가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석유제품이나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감소세가 커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 국가로의 수출만 7.3% 증가하고 나머지 주력 수출 시장에서는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연말 FTA가 발효된 중국과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1월에 크게 감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흥국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 등의 대외 여건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빠지고 있어서 수출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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