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미국 제외 전 세계서 법인세 고작 4% 납부"

2016. 2. 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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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영국 국세청, 페이스북 법인세 납부 조사"

데일리메일 "영국 국세청, 페이스북 법인세 납부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낸 법인세가 수익의 고작 4%에 불과하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4년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24억 파운드(약 4조1천억 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법인세는 수익의 3.58%에 해당하는 8천600만파운드(약 1천471억원)만 냈다.

같은 해 페이스북의 영국 법인은 7억 파운드(약 1조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법인세로 낸 금액은 고작 4천327파운드(약 740만원)에 불과했다.

데일리메일은 "페이스북이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주고 (조세회피처인) 케이먼군도를 활용하면서 영국에서 내는 법인세를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진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영국법인은 광고수익 덕택에 2014년 호실적을 냈지만 직원들에 대한 상여금 지급으로 손익계산서상 손실을 냈다고 과세당국에 보고해 세금을 대폭 절감했다.

페이스북은 또 영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아일랜드에 세운 해외본부를 통해 조세회피처인 케이먼군도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영국 국세청은 2010∼2014년 페이스북의 법인세 납부와 관련한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애플, 아마존, 구글, 스타벅스 등 다국적 기업 상당수는 그동안 세율이 높은 나라에서 얻은 수익을 세율이 낮은 나라로 옮기는 방식 등으로 조세를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다국적기업의 법인세 전반에 대해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U의 조사 속에 구글은 지난달 21일 법인세 납부 기준을 바꾸기로 하면서 '밀린 세금' 1억3천만파운드(약 2천226억원)를 내기로 영국 국세청과 합의했다.

현지법인 '구글 영국'의 순이익에다가 영국에 기반을 둔 광고주들로부터 올린 매출도 반영해 세금을 내기로 하고 2005∼2014년 기간 기존 기준과 새 기준의 차액 1억3천만 파운드를 내기로 한 것이다.

미국에선 EU가 벌이는 다국적기업의 탈세 조사 목록에 애플, 아마존, 스타벅스 등이 대거 올라간 점을 두고 미국 기업을 겨냥한 불공정한 조사라는 반발의 목소리도 나온다.

미 재무부의 국제조세정책 책임자인 로버트 스택 부차관보는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 EU 집행위원회를 찾아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스택 부차관보는 "EU 집행위가 균형에 맞지 않게 미국 기업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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