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강세 베팅 증가.."ECB 추가 부양 강엔 흐름 가능"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엔화 강세 베팅이 4년만에 최고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일본은행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금리’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하며 엔화가치가 주요 16개국 통화대비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추가 완화에 나서면 엔화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1월26일 기준으로 엔화 선물 계약은 총 5만26건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주 3만7000여건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며 2012년2월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포지션도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기 불안이 점화한 전세계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이로 인해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에도 투자금이 몰렸다. 연초 이후 달러화대비 엔화가치는 1월 중반까지 3% 이상 절상됐다.
연초 이후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를 발표하기 전까지 엔화는 달러화대비 1.2% 가치가 올랐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조치 이후 엔화 가치를 가파르게 약세로 전환됐다. 현재 연초대비 절상폭은 0.6%에 불과한 수준으로 축소됐다. 지난해말 수준으로 원위치한 셈이다.
일본은행의 완화책이 다른 중앙은행들의 완화 정책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BoA메릴린치의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는 “금리 인하로 인해 일본은행은 더 많은 총알을 갖게 됐다”며 “예치금 금리를 더 낮춰 엔화 강세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그래도 여전히 유로-엔 환율 매도(1유로당 엔화가치 강세)에 베팅한다”며 “결과적으로 일본은행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더 많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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