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의장, 김종인·김무성과 연쇄회동..중재노력 계속

김동현2 2016. 2. 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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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1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각각 따로 만나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으로 꼬인 정국을 풀기위해 중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1일 여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날 오전 더민주 김종인 위원장과 조찬회동을 갖고 여야 대치 정국 해소를 위한 중재에 나섰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지난 달 29일 본회의 파행에 따른 여야 경색 국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을 일괄 처리하는 자신의 중재안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이어 직권상정을 요구하기 위해 자신의 집무실로 찾아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원샷법을 직권상정 처리 할 경우 나머지 쟁점법안 등을 놓고 야당의 반발로 국회가 올 스톱 될 수 있다'는 자신의 종전 입장을 설명하며 중재 노력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이처럼 여야 당 대표를 따로 만나 사전 정지작업을 한 뒤, 이날 오후 3시 30분 '3자회동'을 통해 정국 해소 방안을 논의하려 했다.

그러나 정부와 새누리당이 2일 오전 긴급 당정회의를 갖기로 하면서 3자회동을 당정 회의 직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일 당정을 통해 야당과 노동계가 격렬 반대하고 있는 파견법 내용 중 대기업 파견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파견법 수정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 의장의 중재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고 해도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것처럼 원샷법을 2일 직권상정으로 처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이날 창당대회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등의 예방을 받고 창당을 축하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정 의장의 창당대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정 의장은 동영상 축하메시지로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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