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다 급해"..경북 현역의원 잇단 예비후보 등록(종합)

2016. 2. 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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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등록한 이철우 국회의원 (김천=연합뉴스)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철우(왼쪽) 국회의원이 1일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서류를 내고 있다. 2016.2.1 << 이철우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 >> sds123@yna.co.kr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현역 국회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잇달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1일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란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거 행보를 시작하려 한다"며 "상대를 비방하고 헐뜯는 혼탁 선거가 아니라 비전을 통한 정책 선거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안동 지역구인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도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인구 30만 안동 번영시대가 단순한 정치적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대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 정희수(영천) 의원과 이병석(포항북) 의원이 지난달 21일과 22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러나 최근 포스코 비리 연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병석 의원은 1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처럼 현역 국회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이유는 그만큼 마음이 급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도내 현역 의원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각종 지역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다른 예비후보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현역 의원에 도전장을 낸 일부 예비후보도 만만찮은 지지세를 확보해 도전하고 있다. 일부 선거구에는 현역 의원을 제외한 다른 예비후보끼리 합종연횡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현역이란 프리미엄을 포기하고서라도 일부 국회의원이 다른 예비후보와 마찬가지로 직접 주민을 만나 민심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열 수 있고 현판이나 현수막을 내걸 수 있으며 명함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반면 의원으로 각종 행사장에 공식 초청돼 연설하거나 정책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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