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합의 뒤집을 생각없어..책임은 여당에"

박주연 2016. 2. 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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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자신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 합의를 파기했다는 여권의 비난에 대해 "합의를 뒤집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맞섰다.

그는 "그래서 이의를 제기하고 지난달 29일 국회법과 같이 처리하지않으면 안 된다고 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야당이 아니라 집권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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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31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회의실에서 제1차 비대위·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1.31. hgryu77@newsis.com

"선거법이 야당이 추구하는 법인가"

【서울=뉴시스】박주연 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자신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 합의를 파기했다는 여권의 비난에 대해 "합의를 뒤집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맞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저는 절차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규정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 원내대표단끼리 합의해서 통과시키자고 했으니 통과시켜주는 것은 틀림없다"며 "다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지금 국회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선거법 확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서 진행되고있는 과정에 하자가 있으니 이(선거구 획정)를 같이 하자는 것인데 왜 이렇게 이상한 반응을 보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선거법은 법에 의하면 지난해 12월31일까지 확정지었어야 한다"며 "그런데 한 달이 넘도록 그 문제에 대해서는 마치 야당이 추구하는 법인 것처럼 방관하는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래서 이의를 제기하고 지난달 29일 국회법과 같이 처리하지않으면 안 된다고 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야당이 아니라 집권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 경제가 이런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은 정부 자체의 경제 정책에 책임이 있는 것이고, 입법이 지지부진한 것도 여당이 지나칠 정도로 자기네 입장만 고수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주장한대로 경제활성화법 여러가지를 통과시켜줬다"며 "그러나 그 영향은 미미한 정도였고, 경제가 크게 향상되지도 못했다"도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다음 선거에서 야당과 국회를 심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는 들어본 적도 없다"며 "야당은 원래 견제와 반대를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식으로 맹목적으로 '이 법은 절대로 안 된다'는 식의 운영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며 "여당의 책임 하에 법이 통과되면 그 책임은 정부 여당이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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