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위안부 망언 일삼는 日..朴대통령, 합의 무효 선언해야"

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입력 2016. 2.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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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간 위안부 합의,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합의 아냐"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참여 인사와 함께하는 새정치 토론'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6.1.3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은 1일 일본 정부가 최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 "일본군위안부를 강제동원하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보낸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당장 합의 무효를 선언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조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가 일본정부와 맺은 위안부 합의는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합의가 아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안 위원장은 "한일 간 (위안부에 대해) '정부가 관여했다', '총리가 사과한다'고 해놓고 (일본이) 한 입으로 두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얼마 전 일본 총리도 위안부 어르신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 아베 총리와 일본정부가 이런 망언을 일삼는데도 박 대통령과 정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군과 관헌에 의한 이른바 강제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안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는 박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라며 "국민 보기 부끄러운 국제적 망신이다. 위안부 어르신들께 우리 대통령과 정부가 이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게 한마디 고언한다"며 "역사는 성찰의 대상이지, 합의의 대상이 아니다"고 쏘아붙였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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