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성지현, 인도그랑프리 여자 단식 金..새해 첫 우승

권혁준 기자 2016. 1. 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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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 조도 우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간판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인도그랑프리에서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뉴스1 자료사진)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간판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인도그랑프리에서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7위 성지현은 31일(한국시간) 인도 넉나우의 바부 바부바나라시체육관에서 열린 2016 인도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대회 마지막날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사토 사야카(일본·15위)에게 2-1(12-21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2016년 첫 국제대회였던 말레이시아 마스터즈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성지현은 두 번째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과 태국 오픈 등 두 차례 금메달을 따냈던 성지현은 새해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올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의 전망을 밝혔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시달리는 성지현은 1세트 초반부터 사토에게 끌려갔고, 한때 12점차까지 벌어지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접어야 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성지현은 세트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중반 이후 사토의 추격에 한때 역전을 내주기도 했지만 성지현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21-18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성지현의 흐름이었다. 성지현은 경기 초반 상대의 범실을 묶어 15-8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성지현은 경기 막판 사토가 맹렬한 기세로 추격했고, 17-17 동점까지 내줬지만, 18-18에서 연속 3득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열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도 한국의 금빛 스매시가 이어졌다.

세계랭킹 6위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조는 에이페 무스켄스-셀레나 피에크(네덜란드·8위)를 맞아 2-0(21-15 21-13)으로 가볍게 승리, 2016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전날 4강에서 탈락한 남자복식 김기정(26)-김사랑(27·이상 삼성전기)조와 여자복식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공항), 혼합복식 신백철(27·김천시청)-채유정(21·삼성전기)조의 동메달을 묶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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