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마다 '찌릿'..'족저근막염' 초기 치료가 중요
구혜진 2016. 1. 31. 21:11
[앵커]
갑자기 등산을 하거나 요가를 했다가 다음날 발이 붓고 아픈 족저근막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걸리면 쉽게 낫지 않으니 초기에 잘 치료해야합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에서 일하는 57살 김혜숙씨는 2년 전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지만 아직도 완치되지 않았습니다.
치료를 위해선 발에 무리가 가선 안되는데 하루 종일 서서 일하다 보니 나을 틈이 없었습니다.
[김혜숙/서울 대치동 :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저녁 8시간까지…거의 2시간 쉬고 12시간을 서있는거잖아요.]
족저근막은 발바닥을 아치모양으로 유지시켜 주는 막입니다.
걸을 때나 뛸 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데 발꿈치에 가까운 곳에 염증이 생겨 걸으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운동량이 커질 때 찾아오는 병인데 등산, 요가 등 취미 생활 인구가 늘면서 5년만에 96%가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약으로는 통증 조절만 할 수 있고 스트레칭을 오랜 기간 꾸준히 해야만 나을 수 있어 치료가 어렵다는 겁니다.
[최문기/정형외과 전문의 : 많이 활동하고 또 안 아프니까 잊어먹고 지내서 다시 아프고 다시 아프고 그래서 치료가 더 어렵다고 느끼는겁니다.]
높은 신발을 신으면 덜 아픈것 처럼 느껴지지만 피해야 하고, 실내에서도 맨 바닥을 딛기보단 실내화를 신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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