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스마트폰 공세에..쪼그라든 태블릿PC

이윤주 기자 2016. 1. 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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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작년 전체 출하량 12%나 감소
ㆍ점유율은 애플 29%·삼성 19%

지난해 태블릿PC의 수요가 크게 줄어 출하량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태블릿 시장에서 1위를 지켰고, 삼성은 2위였다.

31일 시장조사 보고서 트렌드포스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1억6850만대로 2014년 1억9200만대보다 12.2% 감소했다. 태블릿 출하량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

트렌드포스는 “태블릿 시장은 여러 다른 대체기기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5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부터 투인원(2-in-1) PC까지 수요를 갉아먹었다”고 분석했다.

아이패드를 앞세운 애플은 태블릿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아이패드 출하량은 4960만대에 그치면서 전년 6034만대보다 무려 22%나 줄어들었다. 애플의 시장점유율도 33.0%에서 29.4%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9.5%의 시장 점유율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태블릿 출하량도 전년 대비 18%가 떨어진 3350만대에 머물렀지만, 시장점유율 하락폭은 애플보다 작았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애플 25.0%, 삼성전자 20.0%로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5%까지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 점유율 3~5위는 레노버(중국), 아마존(미국), 에이수스(대만) 순이다. 레노버는 점유율이 5%대에 머물러 있고 아마존은 소폭 상승세다. 아마존은 49.99달러짜리 7인치대 파이어 태블릿 등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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