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與, 조훈현 이어 엄홍길 영입 추진

2016. 1.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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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씨가
새누리당 비례 대표 영입 제안을 받고
고민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 이미 영입 제안을 받은 조훈현 9단도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류병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씨.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히든카드 성격으로 엄홍길 씨의 비례대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엄 씨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영화로도 만들어질 만큼, 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넘나들며 도전을 거듭했던 그의 삶이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새누리당 지도부의 판단입니다.

게다가 엄 씨는 해군 특수부대인 UDT 출신으로 천안함 영웅인 고 한주호 준위의 후배이기도 한 만큼, 보수층 표심을 잡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 씨는 채널 A와의 통화에서 그러나 "여러 생각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실정치 참여에 대해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친 겁니다.

새누리당은 또 국수 조훈현씨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 9단의 대변인 격인 부인 정미화씨는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의향이 전혀 없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지 않겠냐?"고 반문하면서
"쉬운 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깊이 고민하고 오래 생각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인지도가 높고, 이미지가 좋은 중견 대중문화인 한 두명도 영입 리스트에 올리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피겨 요정 김연아씨의 영입 문제는 김 씨 측에 의견을 개진했지만 난색을 표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류병수입니다.

CHANNEL A(ww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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