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귀국한 신태용호, 스스로를 책망하다(종합)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신태용호가 돌아왔다. 일본에게 결승전에서 패하며 분위기는 좋지 않았고 자신들을 자책하는 말이 많이 나왔던 귀국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3대표팀은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서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겸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귀국했다.
바로 전날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3으로 역전패 당하며 후유증이 커보인 대표팀은 피곤하지만 밝은 모습으로 귀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1차 목표인 올림픽 본선행을 달성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어야 할 한일전에서 패해 죄송스럽다. 하지만 리우올림픽에서 다시 한일전이 열릴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상대의 콧대를 꺾어주고 싶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한일전 당시 실점을 하며 흔들렸다"면서 "실수를 하거나 흔들릴 때 잡아줄 수 있는 수비 선수를 보완하겠다"며 와일드카드 보강 계획을 밝혔다.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는 선수들 역시 의견을 내놨다. 4골을 넣으며 권창훈(5골)에 이어 많은 골을 넣은 문창진(포항)은 “와일드 카드로 손흥민 형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움직임이나 찔러주는 스타일 면에서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순식간에 3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긴 김동준(성남) 골키퍼는 “평소에 정신력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만큼은 정신을 가다듬기 힘들었다.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없었다”며 한숨을 내쉰뒤 “하지만 이런 경험이 다 피와 살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미드필더였던 이찬동이 나오지 못한 부분을 메운 박용우(서울) 역시 “수비에 대한 말이 많았는데 수비형 미드필더 입장에서 책임을 많이 느낀다"며 "팀 색깔이 공격적이다 보니 수비적으로 할일이 많았다. 아직 선수들끼리 맞춰가는 단계라 앞으로 더 나아질 것”라며 자책했다.
대표팀은 이날 해산한 후 평가전 일정이 정해지면 다시 소집돼 리우 올림픽까지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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