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좌절' 문경은 감독 "실책 19개로는 못 이겨"

홍아름 2016. 1. 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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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제공권은 우위를 점했으나 승부처에서 나온 실책 때문에 안타깝게 졌다.”

서울 SK가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6-70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했다. 또한 18승 28패가 되며 7위 부산 케이티에 1경기차로 뒤처진 8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지난 29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대해 “선수들 사이의 분위기에 있어 좋은 영향이 있을 듯하다. 그러나 그때 실책이 한꺼번에 나오며 흐름을 내어주기도 했다”라며 실책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 아쉬움은 모습을 드러냈다. 1쿼터에만 5개의 실책이 나오며 기선제압에 실패한 것. 공격 리바운드 또한 1쿼터에 KGC인삼공사에게 3개나 내준 반면, 1개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외국선수를 주축으로 한 SK의 골밑 공세는 전세를 역전시키기 충분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10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김선형은 전반전에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잠잠했던 속공 또한 터지며 SK는 전반을 36-34(2쿼터 24-14)로 마쳤다.

3쿼터 다소 소강상태였던 두 팀을 깨운 것은 ‘3점슛’이었다. SK는 변기훈이 2개, 최원혁이 1개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마리오 리틀과 김기윤의 3점슛 5방을 지워내기엔 역부족이었다. SK는 5점 뒤진 채 시작한 4쿼터 들어 김선형이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넣으며 59-59, KGC인삼공사를 따라잡았다.

이후 팽팽한 줄다리기는 SK의 실책으로 인해 중단됐다. KGC인삼공사에게 계속해서 자유투까지 허용, 결국 66-70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Q.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A. 이번 시즌은 3연승이 힘들고 어려운 것 같다. 리바운드를 40개나 잡아내며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기회가 왔는데 안타깝게 졌다.

Q. 19개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는데?
A. KGC인삼공사가 어렵게 70점을 기록했고, 우리 팀도 60점대였다. 두 팀 다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기에 한 번의 공격과 한 번의 수비가 중요한데 실책이 나왔다. 특히 승부처에서의 실책이 컸다. 19개의 실책으로는 이길 수 없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공격권을 많이 허용했기에 힘든 경기 끝에 졌다. 그러나 경기 수행에 있어서는 실책을 제외하고 집중도가 높았기에 괜찮은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한다.

Q. 변기훈의 오늘 경기력은 어떻게 봤나?
A. 전반에 이정현에게 2점만 허용했고, 후반 또한 7점만 주며 잘 버텼다. 수비는 좋았으나 본인의 공격에 있어서 조금 잡혀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성급해서 실책 또한 나왔다. 그러나 아직 2경기만 치렀기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조금씩 다듬으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 사진 유용우 기자 

  2016-01-31   홍아름(honga09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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