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까지 6개월, 신태용호 향후 구상은?

박상경 2016. 1. 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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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신태용 감독 '결승전을 거울삼아 한일전 반드시 이기겠다'
세계축구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의 대기록을 쓴 올림픽 축구대표팀선수들이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 공격수 신태용 감독이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카타르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에 2대3으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1.31/
3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빠져 나오는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애써 미소를 지었다. 잔뜩 굳은 표정은 전날 밤 패배의 충격을 대변하기에 충분했다. 남자 축구 세계 최초 8회 연속 본선행의 성과는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취재진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뿐만 아니라 100여명의 팬들이 모여들어 신태용호를 격려했다.

"한 달 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너무 많은 환대에 감사하다. 1차 목표인 올림픽 본선행을 달성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어야 할 한-일전에서 패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리우올림픽에서 다시 한-일전이 열릴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일본의 콧대를 꺾어주고 싶다."

'본선'이라는 새로운 과제 앞에 선 신 감독의 다짐이었다.

희망과 아쉬움을 동시에 본 신 감독의 소감은 어떨까.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골짜기 세대(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세대)'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실제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가 70~80%에 달할 정도였다. (팀을 만드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제주, 울산, 두바이 전지훈련을 거쳐 도하에 입성할 때는 '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좋아졌다. (올림픽 본선에서) 큰 희망을 볼 수 있었던 대회였다"고 대회를 총평했다. 그는 "한-일전에서 패했지만 결과로 인해 왜 패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됐다"며 "선수들과 '리우에서 일본과 다시 만난다면 반드시 이기자'는 이야기를 했다. 믿음을 이어가 준다면 멋지게 만회하고 싶다"고 재차 설욕을 다짐했다.

이제 시계는 리우올림픽 본선으로 바뀐다. 쉴 틈이 없다. 리우올림픽 축구 본선은 8월 4일 시작된다. 대회 본선 준비까지 남은 기간이 6개월 밖에 되지 않는 만큼 향후 여정에 대한 대비는 귀국 직후부터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16개국이 참가하는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은 현재 15개 참가국이 확정됐다. 오는 3월 26일과 30일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질 콜롬비아-미국 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가 결정되면 본선 출전국이 모두 확정된다. 4월로 예정된 본선 조추첨이 마무리 되면 조별리그 상대국 및 브라질 현지 결전지에 대한 본격적인 정보 수집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조별리그 추첨을 마친 뒤 본격적인 본선 대비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조만간 열릴 기술위원회에서 이번 대회 결산과 함께 신태용 감독의 본선 구상 역시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명단 구상은 신태용호의 새로운 숙제다. 리우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8명으로 압축된다. 이번 올림픽 본선은 국제축구연맹(FIFA) A대표팀 소집규정과 마찬가지로 소속팀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선수 차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시아 예선에서 23명이었던 선수 명단을 압축해야 한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 3장의 합류 여부까지 감안하면 신 감독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3월 개막하는 K리그를 비롯해 각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시시각각 점검하면서 본선 퍼즐을 맞춰갈 전망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제 동료들과 경쟁'이라고 말했다. 팀에서 뛰지 못하면 올림픽에 나설 기회도 없다. 소속팀 경쟁에서 우선 승리하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예전처럼 올림픽팀이 합숙 훈련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3월과 6월의 A매치 기간에 주어지는 열흘씩이 전부다. 이 기간을 잘 이용해야 한다. 이제 귀국한 만큼 남은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위원회와 상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선) 목표보다는 준비를 잘해야 한다. 주변에서 메달 색깔을 이야기하지만, 그보다는 차분하게 잘 만들어 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일전 패배의 아픔은 본선 성공을 향한 의지를 더욱 키웠다. 본선 성공을 향한 신태용호의 눈빛이 불타고 있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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