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도합 18개' 안양을 달군 외곽포의 향연

2016. 1.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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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이후광 기자] 연이어 터진 외곽포가 안양체육관을 달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라운드 첫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70-66으로 승리했다. KGC는 지난 LG전 무기력한 패배의 후유증을 딛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플레이오프를 확정 짓는 승리였다. 27승 19패 단독 4위.

리그 3점슛 1위(경기당 8.2개) KGC와 3점슛 성공률 3위(35.53%) SK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정현, 마리오 리틀, 김기윤 등 우수한 슈터 자원을 보유한 KGC와 복귀와 함께 3점슛을 장착한 김선형, ‘예비역’ 변기훈의 SK의 치열한 외곽포 싸움이 예상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실제로 그랬다. 두 팀은 무려 18개의 3점슛을 만들어냈다. KGC는 마리오가 5개, SK는 김선형이 5개로 양 팀의 외곽 싸움을 이끌었다.

1쿼터에는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이며 외곽보다는 골밑 공격에 치중했다. KGC는 오세근이 9점 2리바운드, SK는 김선형이 8점 2블록으로 각각 공격을 이끌었다. 김기윤이 3점슛 1개, 김선형이 2개로 예열을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서자 SK는 김선형과 박승리의 외곽포가 터졌지만 데이비드 사이먼을 활용한 공격을 주로 펼쳤다. 3점슛 1위를 자랑하는 KGC는 마리오가 계속해서 3점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성공률은 낮았다. 4개중 1개 성공. 이정현, 강병현, 김기윤도 계속 외곽에서 림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외곽에서 슛 감을 조율하는 모습이었다.

3쿼터 드디어 양 팀의 외곽슛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마리오는 50%의 성공률로 3개의 외곽포를 터트렸고 김기윤이 2개, 이정현이 1개로 힘을 보탰다. 그러자 SK가 자랑하는 예비역 슈터 변기훈이 침착하게 2개를 넣었다. 김선형의 체력안배를 위해 나온 최원혁도 1개를 성공했다. 양 팀이 3쿼터에만 넣은 외곽슛은 무려 9개. 계속된 외곽 대결에 안양체육관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마지막 4쿼터에도 두 팀은 외곽 싸움을 이어갔다. 마리오와 김선형이 3점슛을 주고 받았다. 이어 김선형이 3점슛을 다시 한 번 터트리며 막판 접전의 경기를 만들었다. 결국 치열한 외곽 싸움을 벌인 끝에 KGC가 승리를 챙겼다.

[사진 = KBL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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