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뉴DJ'로 총선혁명 이루겠다는 초심 버릴 수 없어"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2016. 1. 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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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중앙당 창당대회.."통합으로 가더라도 들었던 깃발지켜야"
국민의당과 통합을 결정한 천정배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조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일산=뉴스1)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은 31일 "총선에서 '뉴DJ'를 대대적으로 진출시켜 이 나라의 정치를 전면 재구성하고, 혁명을 이루겠다는 초심을 결코 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회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오늘 창당과 동시에 내일 모레(2일) 통합된 당(국민의당)을 출범함으로써 발전적으로 통합하게 됐다. 비록 우리가 통합으로 가더라도 국민회의가 들었던 깃발과 초심을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내달 2일 정식으로 통합하게 될 국민의당 내 호남 현역의원들과의 신경전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천 위원장은 그간 신진인사들을 통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호남의원들을 물갈이해야 한다는 '뉴DJ론'을 펼쳐왔으며,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25일 호남의원들이 포진해있는 국민의당과 통합하기로 하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천 위원장의 발언은 국민의당 인사들과 '불편한 동거'가 되더라도 '뉴DJ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천 위원장은 이어 Δ이 나라의 민생불안·경제불평등·사회불공정에 신음하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 Δ극소수 특권 세력의 폭정·독식·패권주의를 반드시 견제하고 타파 Δ총선승리와 대선승리로 정권교체 Δ어떤 일이 있더라도 선명한 가치와 비전을 가진 개혁정당 만들기 Δ당원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정당 만들기 등 '뉴DJ론' 외에 앞으로 지니고 가야할 초심들을 언급했다.

천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가 가야할 개혁정치의 길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천정배가 그 길에 앞장서서 어떤 흔들림도 없이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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