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價 약세 지속..1200원대 1천곳 육박

박기락 기자 2016. 1. 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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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조로 국제 유가가 반등했지만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30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에 1300원대 주유소는 총 1만605곳으로, 오피넷 등록 주유소의 88.2%가 ℓ당 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전국 주유소 10곳 중 8곳 이상이 1200~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1월 5주차 휘발유 평균판매 가격은 리터당 1370원으로 전주대비 10.2원 하락해 30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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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1200원대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지난 주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조로 국제 유가가 반등했지만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30주 연속 하락했다.

31일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일대비 0.54원 하락한 1364.32원을 기록했다.

전국에 1300원대 주유소는 총 1만605곳으로, 오피넷 등록 주유소의 88.2%가 ℓ당 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1200원대 주유소도 991곳(8.2%)으로 전주대비 547개 늘었다. 전국 주유소 10곳 중 8곳 이상이 1200~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1월 5주차 휘발유 평균판매 가격은 리터당 1370원으로 전주대비 10.2원 하락해 30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도 2005년 7월 이후 최저치로 18.9원 내린 1131.7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가운데 최고가 휘발유도 2000원을 넘지 않았다. 최고가 주유소는 경기 부천시의 명품주유소로, 이 주유소는 리터당 1998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저가 주유소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부자송산주유소와 송산주유소로 이들 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각각 1234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대비 87.0원 높은 리터당 1457.0원을 나타냈다. 최저가는 서울 대비 115.3원 낮은 대구로 1341.7원를 기록하며 12주 연속 최저가 지역으로 꼽혔다. 뒤를 이어 울산, 부산, 경북, 전북 등이 낮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월 인도부 서부텍사스유와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33달러를 넘어섰으며 두바이유도 배럴당 28달러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최근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이 원유 증산에 나서고 있어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 가능성 제기, 미 석유회사 투자 축소, 미 달러화 약세 등에 따라 반등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추세가 장기간 이어질 지 미지수라는 점에서 국내 제품 가격은 일정 기간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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