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만드는 비용' 급증.."세뱃돈은 헌 돈으로"

조태현 2016. 1. 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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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이 다가오면서 새 돈으로 세뱃돈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최근 새 돈을 만드는 데 드는 돈이 급증하면서, 세뱃돈 등 신권 수요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년 새해가 되면 은행 창구는 돈을 바꾸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새로 만든 깨끗한 돈으로 세뱃돈을 주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설을 앞두고 한국은행이 공급하는 화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설 직전 10영업일 동안 발행한 새 돈은 5조 2천억 원으로,

지난 2013년보다 8천억 원이나 많습니다.

5만 원권 등 신권 교체 수요가 있을 때를 제외하면, 매년 줄어들던 연간 화폐 제조비용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담뱃값이 오르면서 500원짜리 동전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화폐 제조비용은 천 4백여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권 발행을 줄이기 위한 총력전이 시작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라디오 광고와 포스터 등을 통해, 세뱃돈으로 새 돈 대신 깨끗한 헌 돈을 쓰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 갈수록 늘어나는 못 쓰게 된 돈 폐기량을 줄이기 위해, 화폐 손상에 대한 처벌을 2배로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화폐가 훼손되면 개인 재산을 잃는 것은 물론이고, 화폐 제조비용까지 늘어나는 만큼, 돈을 깨끗이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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