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무, 이번 주 6백 조 돌파..초당 158만 원씩 빚 증가
[앵커]
국가채무가 이번 주에 사상 처음 6백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총생산, GDP 대비 채무 비율이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하는 건데, 증가 속도가 빨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국가 채무가 6백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국가채무가 초당 158만 원씩 늘어 2월 5일, 6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말까지는 644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0조 원 가까이 증가해, 사상 최초로 국내총생산, GDP의 40%를 넘을 전망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국가 채무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2011년 말 4백조 원에서 2014년 5백조 원을 넘었는데 1년 7개월 만에 6백조 원으로 불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국가채무 7백조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27개국 가운데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가 5번째로 낮다며 비교적 양호하다는 입장입니다.
[방문규 / 기획재정부 제2차관 : 국제기구, 신용평가사들이 다 인정을 하는 대로 이 정도의 여력은 이 정도 수준은 아직도 재정 건전성 중에선 1위다. 세계 1위다….]
실제로 일본이나 미국, 프랑스 등은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00%가 넘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명목 GDP가 연평균 3.2배 느는 동안 국가채무는 9.5배 늘어나 부채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정부 부담을 떠안은 공기업 부채 규모도 커서 재정 상황을 낙관적으로 볼 때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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