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상응하는 '20% 요금할인'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매월 이동통신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5일까지 '20% 요금할인' 가입자가 총 500만94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요금할인율을 기존 12%에서 20%로 높인 후 가입한 경우가 483만3574명이다. 하루 평균 1만7450명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다.
20% 요금할인은 지원금 혜택을 못받는 소비자들에게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휴대폰 구입 당시 지원금을 받지 않은 소비자나 지원금을 받고 구매한 단말을 사용한 지 24개월이 지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을 구매할 때 지원금을 선택하지 않고 20%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체 20% 요금할인 가입자 중 휴대폰을 구매할 때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한 소비자가 6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스마트폰에 지급되는 지원금이 낮자 요금할인으로 가입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4개월이 지난 휴대폰이나 지원금 없이 할부원금 그대로 구매하는 자급제폰 이용자가 나머지 34.8%를 차지했다.
또 요금할인 가입자 중에서는 월정액 4만~5만원대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49.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월정액 6만원대 이상 고가 요금제 이용자는 3.1%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가입자가 47.4%로 나타났다. 정보 취약자가 많은 60대 이상 고령 가입자도 8.1%를 차지했다.
미래부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전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했던 24개월 약정 만료자나 자급제폰, 중고폰 가입자도 혜택을 받게 돼 이용자간 차별이 완화됐으며 통
신비를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이 외에도 단말기 구매시 이용자의 선택권이 확대됐으며 자급제폰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hk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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