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토종 스포츠 브랜드 '내고향', 아디다스·푸마 수준"

김효진 기자 2016. 1. 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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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오늘 보도..'자국 브랜드 띄우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금컵체육인 종합식료공장을 시찰했다고 2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6.1.23/뉴스1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북한은 토종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내고향'이 글로벌 브랜드인 '아디다스', '푸마'와 경쟁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선전하고 나섰다.

북한 대외 선전용 매체인 '조선의오늘'은 31일 "새로 일떠선 문수내고향체육용품상점으로 체육을 사랑하는 수많은 근로자들이 앞을 다투며 너도나도 찾아오고 있다"며 "이 상점의 주제는 다름아닌 '내고향'"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상점 건물의 외벽에는 '내고향' 상표의 상징 도안인 계수나무 아래의 달나라 토끼가 이채롭게 부각되여 있다"며 "'내고향'이라는 말도 정겨웁고 우리 나라 민간전설에서 나오는 달나라 토끼와 계수나무도 친근하게 안겨온다"고 했다.

이 매체는 특히 글로벌 대표 스포츠용품 브랜드와 비교하며 '내고향'을 띄웠다.

조선의오늘은 "'내고향' 체육용품들은 질에 있어서 세계의 이름난 상표의 체육용품들에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며 "아디다스나 푸마와 같은 상표들만을 먼저 떠올리던 사람들의 인식 속에 내고향의 정다운 이름과 향기가 깃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만 못지 않은 우리의 것, 남의 것보다 더 좋은 우리의 것이 있는데야 왜 다른 나라 상표의 상품들을 찾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올해 신년사에서 '자강력 제일주의'를 강조한 후 연일 자국산 브랜드를 선전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김 제1비서가 평양 최대의 방직공장인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방문해 학생들이 사용할 가방과 교복 생산을 지시하기도 했다.

ji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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