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력 위해 서울시 재정 58% 상반기 조기집행한다

10조 6천억원..작년보다 2조 9천억원 늘어

10조 6천억원…작년보다 2조 9천억원 늘어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는 31일 경제 활력을 키우기 위해 상반기에 예산 10조 5천806억원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건비와 예비비를 제외한 재정의 58% 수준이다.

작년 조기집행 실적(7조 6천723억원)보다 2조 9천83억원 늘어난 규모다.

성장과 일자리, 복지가 선순환하는 '세바퀴성장'으로 경기 불확실성 요인을 극복하고 경제활력을 통해 성장률을 견인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물품을 조기 구매하는 등 선제적으로 재정을 집행, 소상공인 기업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예산 배정이 늦어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20억원 이상 공사나 용역은 부서가 요청하기 전에 1분기 중에 일정 금액을 일괄 배정한다.

국고 보조사업은 지방비가 확보되기 전이라도 우선 집행한다.

소규모 사업 중 신속한 계약 체결이 필요한 경우 수의계약제를 활용하고 신속한 발주가 필요한 사업은 긴급 입찰을 적용하도록 한 지방계약법 시행령상 조기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또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예산, 재무, 계약, 평가담당 부서가 참여하는 조기집행 추진단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조기집행추진단은 매달 예산 조기집행 상황을 점검해 촉진대책을 마련하고 조기집행을 막는 절차와 제도를 개선한다.

서울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 조정교부금도 상반기에 많이 교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작년 7월 발표한 '자치분권 실천을 위한 약속'에 따라 조정교부금을 작년보다 2천728억원 많은 2조 3천915억원 편성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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