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 현장 조사..사고 헬기에 블랙박스 없어

조태현 2016. 1.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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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김제에서 일어난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고 헬기에는 블랙박스가 없어, 사고 원인을 밝혀내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정부가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군요.

[기자]
국토교통부가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오늘 오전부터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기상 악화 여부와 기체 결함, 조종사 과실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한다는 방침인데요,

이번 조사는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사고 헬기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고 헬기는 1991년에 만들어진 독일제 헬기인데요, 탑승 인원이 적고 크기가 작아 블랙박스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40년 경력의 조종사 61살 김 모 씨 혼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사람이 많은 놀이공원 추락을 피하려고 애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토교통부의 사고 조사는 주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한 결론을 내는 만큼,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여기에 이번에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블랙박스 기록도 없어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 역시 사고 헬기의 마지막 상황을 보면, 꼬리 부분 등 기체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블랙박스가 없어 원인 규명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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