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원샷법·북한인권법' 직권상정 여부 분수령

이만수 2016. 1.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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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활력 제고법, 이른바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의 직권상정 여부가 내일쯤 결론 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내일 여야 지도부와 논의해 두 쟁점법안의 처리 방향을 논의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정의화 의장이 내일 원샷법 등에 대한 직권상정 여부를 결정한다고요?

[기자]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당초 지난주 본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법, 이른바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무산됐는데요,

정의화 국회의장은 내일 여야 지도부와 논의해 심사기일을 지정해 직권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내일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와 만나 두 가지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있었는지를 살펴본 뒤, 야당의 의견까지 수렴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원샷법의 경우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직권상정이 유력해 보이지만, 북한인권법의 경우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해 상황은 다소 유동적입니다.

여야는 본회의 처리 무산에 대해 상대방을 강하게 비난하며, 책임을 돌리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더민주가 여야의 기존 합의를 깼다며 정의화 의장에 모레 본회의에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직권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더민주는 새누리당이 시급한 선거구 획정을 쟁점법안과 연계하며 합의가 틀어졌다며 반박하고 있어, 내일 정 의장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여야 상황 알아보죠?

새누리당은 일단 민생행보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주 공천관리위원장 선임을 두고 비박계와 친박계 간 극심한 내홍을 겪은 새누리당은 일단 민생 행보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오늘 오후 3시에는 김정훈 정책위의장 주재로 당정 협의를 열고, 설 연휴 공공요금과 일부 품목에 대한 물가를 점검하고 대책을 발표합니다.

지난주 '권력자' 발언으로 친박계의 날 선 공세에 시달렸던 김무성 대표도 이번 주 군부대와 재래시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민심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공천 실무를 총괄하게 될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든 계파 갈등이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친박계는 여전히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이한구 의원을 밀고 있지만, 김무성 대표는 이 의원이 당론과 배치되는 전략공천을 주장해왔다며 대신 김황식 전 총리 등 외부 인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친박계 핵심 최경환 전 부총리가 어제 대구지역 예비후보의 개소식에 참여해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려울 때 무엇을 했느냐며 직격탄을 날린 것도 당내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앵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고요?

[기자]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광주 5.18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참배를 마친 뒤 마음이 굉장히 무겁다며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에 참여하게 된 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제 저녁에 이어 거듭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한때 일부 시민들이 묘역 참배를 가로막으며 잠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잠시 뒤에는 광주 시당에서 현장 비대위 회의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는 더민주에 맞서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국민의 당은 조만간 당 지도체제를 포함해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등을 결론 낼 예정입니다.

국민의당은 앞서 지난 29일 회의를 통해 정강 정책에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와 중선거구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명시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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