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국내 완성차, 독일 도로 쌩쌩

박영주 2016. 1. 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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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이 독일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는 독일에서 전년보다 8.6% 증가한 9만9820대를 팔아 치웠다. 시장점유율은 3.4%로 판매량 9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기아차도 전년보다 4.0% 증가한 5만3546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082대를 팔며 독일시장 판매량 31위에 올랐다. 이는 전월 대비 128.8%의 성장한 수치다.

국내 완성차가 독일 도로를 채운 이유는 현지 소비자들에 맞춘 애프터서비스(A/S) 마케팅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독일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약 321만대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2009년 이래 최대 실적으로 승용차 수요가 회복됐음을 의미한다.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 1, 2위는 폭스바겐의 골프와 파사트다. 폭스바겐은 디젤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도 여전히 독일 내 총 21.4%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 관계자는 "올해는 유로화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가 판매량 감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완성차 업계는 환율변동 요인에 예의주시하며 적절한 대응전략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올해와 내년에는 완성차 기업의 친환경차 모델이 시장에 집중될 예정이어서 이를 위한 역량 집중이 중요하다"고 했다.

◇탄자니아, 동아프리카 최대의 곡창지대로 급부상

탄자니아가 동아프리카 최대의 곡창지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2위의 쌀 생산국이다. 하지만 많은 생산량에 비해 종자가 좋지 않고 농경법이 낙후돼 있어 수출량은 미미하다.

탄자니아 쌀의 품질을 개선한다면 상당한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프리카의 쌀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자니아 도시 거주 중산층도 양질의 쌀을 선호함에 따라 쌀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탄자니아 내에서 다수의 투자자가 개량종자와 비료를 도입하는 등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품질개선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올해는 쌀을 자급자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웃 국가인 우간다와 르완다, 부룬디, 콩고 등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코트라 다렘살람무역관 관계자는 "탄자니아의 쌀 생산량은 이미 확보됐으므로 품질 개선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다면 탄자니아가 동아프리카 최대 곡창지대이자 최대 쌀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발전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자니아 쌀 생산기술과 시설에 투자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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