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구관이 역시 명관인가? 문재인 대표 벌써 그리워진다"
김영석 2016. 1. 31. 00:02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인권 증진 노력은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 야당이 넣자고 한 이 문구 때문에 북인권법 통과가 불발됐는데요”라며 “근데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갑니까?”라고 되물었다.
하 의원은 “더민주당은 국어를 왜 이렇게 난해하게 쓸까요? 북한 인권 관련 한 마디 할 때마다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정착 각각 한마디씩 함께 해야 한다는 뜻일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가령 정치범수용소 해체를 외칠 때 마다 남북대화 응하라 그리고 북핵 폐기하라를 패키지로 외쳐야 된다는 뜻일까요? 이걸 유권해석할 수 있는 사람 과연 야당에 있을까 싶네요”라고 밝혔다..
앞선 글에선 “김종인 위원장, 대표로서 첫 권한 행사가 약속 깨는 것이네요. 이럴 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어울리나요? 벌써 문재인 대표가 그리워지네요”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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