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으로 DMZ의 미래를 보다

윤현숙 2016. 1.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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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의 아픔과 분단의 상처가 아로새겨진 DMZ가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과 만났습니다.

분단의 상징에서 이제는 평화의 상징이 된 베를린 장벽을 통해, DMZ의 미래를 짚어봤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맞춤에 비견될 정도로 굳건했던 동독과 소련의 공산주의 동맹.

하지만, 자유와 평화를 위한 거센 열망을 계속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운명의 그날, 10만 명의 인파가 베를린 장벽 앞으로 몰려들었고, 동독의 국민차 트라비가 마침내 장벽을 뚫고 돌진합니다.

40년간 독일을 동서로 갈랐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순간을 형상화했습니다.

이제는 평화의 상징이 된 베를린 장벽에 그려진 벽화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1.3km 길이의 베를린 장벽에 세계 21개국 작가 118명의 벽화를 설치한 야외 전시관인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를 캔버스로 옮겼습니다.

[김충식 / 전시 총감독 : 하나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없애버리면 끝나는 것을 그것을 완전히 그 나라에서 기념화시키고 가장 가치있는 장소로 삼았다는 것, 또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삼았다는 것은 저희에게 모범이 되고….]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의 아픔을 담은 DMZ를 재조명하는 전시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궁예의 꿈이 담긴 태봉국 도성 터, 피난길에 묻고 온 박수근 화백의 그림 등 숨겨진 이야기가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관람객들은 베를린 장벽처럼 DMZ도 통일 한국에서 평화의 상징이 되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원했습니다.

[박지성 / 서울시 구로동 : 북한이랑 우리 나라랑 빨리 통일돼서 같이 DMZ도 가고 싶어요.]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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