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타기로 하고 왜 1명만"..김제 추락헬기 의문

박아론 기자,박효익 기자,홍성오 기자 2016. 1. 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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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사 인근 야산에서 산불 감시용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News1 김대웅 기자

(김제=뉴스1) 박아론 기자,박효익 기자,홍성오 기자 = 30일 오후 전북 김제 모악산에서 추락한 민간 헬기에 당초 2명(기장, 부기장)이 탑승할 것으로 계획됐으나 실제로는 기장 1명만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2시56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악랜드 인근 모악산에서 전북도가 봄철 산불 예방기간 산불 감시·진화 활동을 위해 임차한 세진항공 소속 헬기가 추락, 조종사 김모(62)씨가 숨졌다. 사고 헬기에는 기장이었던 김씨만 타고 있었다.

하지만 항공법 규정에 따라 비행 전에 군산공항에 제출한 비행계획서에 따르면 해당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이 탑승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이로 인해 구조 및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동승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1시간 가량 인근 일대를 수색했다.

군산공항 관계자는 "계획서에는 2명으로 했다가 1명만 탑승한 이유는 좀 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진항공 대표는 "계획서처럼 보고한 것은 맞다"며 "다만 전산상으로 입력을 하기 때문에 기장 본인이 직접 보고를 한 것인지, 아니면 회사에서 한 것인지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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