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과 똑같아요"..영화 속 소품 세계

박수현 2016. 1. 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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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움직이는 동물이나 로봇, 탱크까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들 과연 진짜 일까요?

뭐든지 만들어내는 소품 제작의 세계를 박수현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리포트>

사람이 말을 걸면 시선을 맞추고 고개를 움직여 감정도 표현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휴머노이드 로봇.

특수 소품 제작사에서 6개월 동안 2억 원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휠체어를 조종해 이동하고...

내장 카메라로 섬세한 시선 처리도 해냅니다.

<인터뷰> 곽태용(소품 제작 업체 대표) : "로봇이 바라보는 시점을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수신해서 그 영상을 확인하면서 조종했거든요."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주력 탱크.

같은 모델을 외국에서 찾아냈지만 무기라서 국내로 반입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5개월 동안 공을 들여 실물과 똑같은 25톤 무게의 탱크를 만들었습니다.

이동할 수 있을 뿐더러 포탑과 주포도 조종 가능합니다.

악령을 쫓는 구마 의식에 쓰인 돼지입니다.

움직이는 모습이 실제 돼지 같지만, 사실은 소품입니다.

로봇에 특수 소재의 피부를 입히고 진짜 털을 심어 완성했습니다.

뚝딱뚝딱 뭐든 만들어내는 소품 제작 능력.

한국 영화의 또 하나의 힘입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박수현기자 (sup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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