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의심 물체에 아랍어 경고문..IS 연계?
김수연 2016. 1. 30. 22:04
<앵커 멘트>
인천공항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에서 아랍어로 쓴 경고 문구가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IS 같은 국제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화장실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물체엔 반으로 접힌 A4 용지가 있었습니다.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이고 신이 처벌한다'는 글이 아랍어로 인쇄돼 있었습니다.
이슬람 테러단체를 모방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찰은 IS 등 테러 단체와의 연관성은 낮게 봤습니다.
테러 조직이 인용하는 코란 문구가 아닌 데다, 문법도 틀렸고, 의심 물체가 조악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성채(인천공항경찰대장) : "뇌관이나 폭약 성분은 없었습니다. 종이상자 안에 브로콜리, 양배추, 바나나껍질 등이 있었으며..."
경찰은 이번 사건을 보안 최고등급인 공항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분류했습니다.
경찰은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수사전담팀을 꾸려 공항에 설치된 CCTV 90여 개를 분석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어제(29일) 아침 인천 공항에서 밀입국한 베트남 남성의 행방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출국장에 가지 않고 입국장에 머물다가 몰래 빠져나가는 등 밀입국을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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