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뒤 포근한 주말..나들이 인파 '북적'

이재희 2016. 1. 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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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처럼 포근한 주말을 맞아 전국 관광지들이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설 연휴를 한 주 앞두고 미리 산소를 찾은 성묘객들도 많았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얼어붙은 강 위에 거대한 축제장이 들어섰습니다.

강 줄기를 따라서 촘촘한 인간 바둑판이 만들어졌습니다.

초 봄처럼 온화한 날씨에 입장객이 몰리면서 오늘 하루동안 16만 여명이 모여들었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동계올림픽이 열렸습니다.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고, 아예 빙판에 드러눕다보면 축구가 스케이팅으로 종목이 바뀝니다.

4백 년 묵은 느티나무가 끝 없이 펼쳐진 빙원 앞에 서니 한 그루 묘목처럼 보입니다.

얼음 거울이 된 두물머리를 향해 자전거 행렬이 꼬리를 뭅니다.

드넓은 겨울 하늘은 패러글라이더들의 무대입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겨울 산 위를 헤엄치듯 날아다닙니다.

서울 근교의 공원묘지에는 이른 성묘객들이 찾아왔습니다.

준비해 온 음식을 차리며 조상의 은덕을 되새겼습니다.

설 연휴를 한 주 남기고 전국의 고속도로는 큰 혼잡 없이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민족 대 이동인 설 연휴 전까지는 심한 정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이재희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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