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혹한기 연합훈련, 극한 상황서 실탄까지

장승철 2016. 1. 30. 20: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나라와 미국의 해병대가 동계연합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혹한과 폭설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실탄까지 사용하면서 벌이는 훈련이라서 강도가 센데요.

장승철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살을 에는 영하 20도의 해발 1,000m 고지.

은폐물에 몸을 숨긴 해병 수색대원들이 적 진지를 향해 한발, 한발 다가섭니다.

높은 곳에서 시야를 확보한 대원들이 적의 움직임을 살핍니다.

잠시 후 눈밭에 몸을 숨긴 저격수의 총구가 불을 뿜습니다.

수색대원들의 전광석화 같은 기습작전에 적의 방어선이 무너집니다.

부상당한 대원을 부축하며 철수 작전이 시작됩니다.

훈련에는 우리 해병대 수색대대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투입된 미 해병대 3사단 수색중대 등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공포탄이 아니라 실탄을 사용하며 실전 같은 훈련을 했습니다.

[고남협/대위·해병대 1사단]
"명령만 주시면 우리 한미 해병대가 적의 심장으로 귀신같이 들어가 적을 완전히 격멸시키고 오겠습니다."

[마테오 플로레스/대위·미 해병대 3사단]
"한미 해병대가 적절한 시점에 방위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유사시 혹한 속에서도 군 부대, 공장과 같은 북한의 핵심시설 타격을 목표로 한 이번 훈련은 다음 달 5일까지 실시됩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장승철)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