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불씨 살렸다' 케이티, 7위 동부 4경기차로 추격

김선아 2016. 1. 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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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선아 기자] 케이티가 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부산 케이티는 3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6라운드 첫 경기에서 74-71로 이기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또한 케이티(19승 27패)가 순위표 바로 위에 이름을 올린 동부(23승 23패)를 상대로 이기며, 6위를 4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코트니 심스와 박상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마커스 블레이클리(1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철호(16득점 5리바운드), 이재도(1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성민(1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활약하며 공백을 메웠다.

반면 동부는 3연패에 빠졌다. 부상을 안은 로드 벤슨이 주전으로 출전했으나, 경기력이 온전치 않았다. 웬델 맥키네스가 34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웅이 16득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케이티는 코트니 심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블레이클리, 김현민, 조성민, 이재도, 김우람 등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1쿼터 리드를 가져왔다.

동부는 허웅과 김종범이 3점슛을 터트렸고, 로드 벤슨과 교체 출전한 맥키네스가 분전하며 케이티에 맞섰다.

2쿼터부터는 어느 한쪽도 흐름을 완벽하게 챙기지 못한 채 시소게임을 펼쳤다. 동부는 벤슨과 맥키네스가 동시에 뛰는 우위를 살렸고, 허웅의 3점슛이 2쿼터에도 멈추지 않은 게 힘이 됐다. 케이티는 블레이클리가 공격과 함께 상대와의 제공권 싸움에서 분전하며 균형을 맞췄다.

39-39, 동점으로 시작한 3쿼터는 동부가 주도권을 챙겼다. 쿼터 4분 49초를 남기고 김창모의 3점슛이 그 시작을 알렸다. 이후 박지현의 스틸이 김창모의 손을 통해 맥키네스의 득점으로 연결되는 등 경기가 유려하게 흘렀다.

케이티는 이재도와  블레이클리의 연속 스틸로 다시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동부 박지현에 다시 3점슛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아 오지 못했다.

마지막 10분, 케이티가 추격에 힘을 쏟아 부었다. 다시 리바운드의 우위를 끌어온 게 동력이 됐다. 경기종료 4분 27초를 남기고 이재도가 자유투 2개에 모두 성공해 64-64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수비와 공격에서 블레이클리와 박철호가 연속으로 3번의 리바운드를 따낸 후, 공격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케이티는 다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조성민이 동료들의 수비를 공격으로 성공지으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는 수비리바운드 후 파울을 얻어 자유투 득점도 얻었다.

이후 케이티는 동부 맥키네스에 경기종료 2초 전 3점슛을 내줘 72-71로 쫓겼지만, 상대의 파울 작전에서 자유투를 얻은 조성민이 다시 자유투 득점을 모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사진_이청하 기자

  2016-01-30   김선아(seona@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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