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합류 존슨 "부산은 마음의 고향"

김선아 2016. 1. 30. 18: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산/김선아 기자] "부산은 마음의 고향이다." 하루아침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되어 당황스러울 법도 했지만, 존슨은 태연했다.

부산 케이티는 30일 코트니 심스의 부상대체 선수로 고양 오리온에서 뛴 제스퍼 존슨(32, 196cm)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존슨은 오리온에서 일시교체선수로 뛰었다.

존슨은 같은 날 고양 오리온의 가승인 신청 대상자로도 이름을 올렸으나, 외국선수 관리규정 제7조 외국선수 등록절차 제3항에 따라 지난 시즌 성적이 더 낮았던 케이티로 합류하게 됐다.

존슨은 3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 맞춰 부산을 찾았다.

존슨은 "너무 갑작스럽고 선수들도 몰랐다"라고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미 부산에 적응한 듯 했다. 존슨은 2009-2010, 2010-2011, 2012-2013, 세 시즌 동안 케이티에 몸 담았다. 2010-2011시즌 케이티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존슨은 시즌 중 팀을 옮긴 것과 관련해 "비즈니스다. 나는 선수로서 제몫을 해야 한다"라며 "부산은 마음의 고향이다. 전에 뛰었던 동료와 같이해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존슨은 케이티 소속으로 뛰던 당시 조동현 감독, 송영진 코치, 조성민, 박상오 등과 함께 뛰었다.

하지만 케이티가 심스의 부상대체로 존슨의 가승인을 신청한 뒤 아직 KBL에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아 존슨은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심스는 다음 달 1일 KBL 지정 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존슨은 동부전을 코트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존슨은 심스의 진단서가 제출된 뒤, 열리는 2월 3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존슨은 "누구와든 같이 뛸 수 있고,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다. 손발을 잘 맞추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5-2016시즌 존슨은 부상을 당한 애런 헤인즈의 일시교체선수로 오리온에 합류해 18경기 평균 25분 38초를 뛰며 13.67득점 5.2리바운드 3.2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2016-01-30   김선아(seona@jumpball.co.kr)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