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 하더니"..모악산 산불헬기 추락해 1명 사망(종합3보)
(김제=뉴스1) 박아론 기자 = 30일 오후 2시56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악랜드 인근 모악산에서 전북도가 봄철 산불 예방기간 산불 감시·진화 활동을 위탁한 민간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김모(62)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헬기는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세진항공 소속 헬기로 파악됐으며, 이날 오후 1시30분께 충남 태안의 헬기 계류장을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종은 BO-105이며 독일제이다.
사고 헬기는 2월1일~5월15일 봄철 산불예방기간 전북도가 세진항공에 산불 예방·감시 및 진화 활동을 위탁하면서 금산사 도립공원에 배치된 헬기였다.
이날 전북도는 세진항공을 통해 예방기간에 앞서 김제에 헬기 1대를 배치한 것을 비롯해 다른 민간 항공사를 통해 임실, 남원에도 각각 헬기 1대씩을 배치했다.
사고 헬기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도립공원 착륙지에 착륙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조종사 한 명 외에 동승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헬기를 현장에 출동시켜 공중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현장에 구조팀을 급파해 사고 수습 및 구조에 나섰다.
주변 상가에서 일하던 상인은 "보통 이 기간 헬기가 이곳을 찾아 으레껏 헬기 소리가 나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갑자기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헬기가 추락한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북도가 산불기간에 민간 헬기를 임차를 한다"며 "기상악화로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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