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TV 아나운서까지 직접 선발" - 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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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언론을 이용한 내치에 힘을 쏟기 위해 젊은 아나운서들까지 직접 선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9일(현지시간) 최근 중국을 방문한 평양 주민을 인용, "김정은이 집권 초기 텔레비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젊은 보도자(아나운서)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김정은 체제 들어 텔레비전 시작배경과 음악, 편성 내용이 확 바뀌었고 아나운서들도 젊은 층으로 교체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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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언론을 이용한 내치에 힘을 쏟기 위해 젊은 아나운서들까지 직접 선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9일(현지시간) 최근 중국을 방문한 평양 주민을 인용, "김정은이 집권 초기 텔레비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젊은 보도자(아나운서)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김정은 체제 들어 텔레비전 시작배경과 음악, 편성 내용이 확 바뀌었고 아나운서들도 젊은 층으로 교체됐다고 한다.
특히 북한 관영텔레비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간판 아나운서였던 리춘희 대신 젊은 방송진행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 평양 주민은 "중앙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젊은 여자 방송원은 김정은이 직접 고른 인물"이라며 "최고지도자가 방송원까지 고른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매체를 중시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한 전문가들은 스위스 등 서방 문화를 경험한 김 제1비서가 언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자신의 대중친화적인 이미지 구축과 업적 쌓기에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앞서 최근 방영된 북한의 기록영화에는 체육전문방송 채널을 신설하라고 지시하고 편성방법까지 지도하는 김정은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한 김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북한 언론을 관장하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아 이런 변신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주요 텔레비전 방송에는 조선중앙TV와 만수대TV, 개성TV와 교육문화TV, 새로 신설된 체육텔레비전방송이 있다고 RFA는 전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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