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천 감독 "첼시 대신 내가 욕먹었으면 좋겠다"

이원희 기자 2016. 1. 30. 16: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WKBL

[STN스포츠 부천=이원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이 첼시 리를 두둔했다.

하나은행은 3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3-52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2연패를 끊고 13승 12패,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 후 박종천 감독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52점으로 막았다. 상대의 국내 선수들을 한 자리 수 득점만 내줬다.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쳐 잘 먹혀들었다. 첼시 리가 있는 인사이드를 잡아먹어야 한다. 외곽에서의 투맨 경기도 원활했다"고 밝혔다.

트리샤 리스턴에 대해서는 "모스비가 해줬던 인사이드 및 외곽 수비가 잘 됐다. 안쪽에서 잡는 리바운드도 좋았다. 수비와 확률 높은 농구를 위해서 모스비를 선택했다"고 했다. 이날 리스턴은 10분을 뛰면서 1득점에 그쳤다.

박종천 감독은 최근 첼시의 대한 심판 판정에 대해 "손해로 따지면 우리가 많이 봤다. 골밑에서 손을 치는 동작은 많이 난다. 일일이 잡으면 매일 심판 설명회를 해야 한다. 심판이 잘 볼 수도 있고, 못 볼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반문했다.

이어 "NBA서도 마찬가지다. 그런 동작을 매번 불지는 않는다. 선수 하나를 타깃으로 잡으면 안 된다. 그래야 여자 농구가 발전할 수 있다. 첼시는 외국선수가 아닌 국내 선수로 봐야한다. 차라리 첼시 대신 내가 욕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종천 감독은 첼시의 특별 귀화에 대해서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