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비디치는 전사이자 천부적인 수비수"

서재원 2016. 1. 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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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경이 네마냐 비디치의 은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의 레전드 비디치가 은퇴를 선언했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전드 비디치가 맨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비디치는 자신의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맨유에서 보냈다. 어쩌면 맨유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힌 것은 당연한 절차였다. 비디치는 “내 축구화를 벗을 시간이 왔다. 최근 몇 년간 부상에 시달려 왔다”며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결심했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나는 나와 함께 뛰었던 모든 선수들, 감독,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수년 동안 그들을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비디치의 은퇴 소식에 그를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만들어준 퍼거슨이 가장 먼저 반응했다. 퍼거슨 경은 “비디치는 전사이자 천부적인 수비수다. 그가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를 완전히 떠나보내선 안 된다”며 비디치의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비디치는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 세계 최고의 수비 조합을 만든 장본인이 퍼거슨이었다. 퍼거슨은 2006년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비디치를 영입했고, 퍼디난드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비디치는 탁월한 신체 조건과 강한 투쟁심으로 맨유의 수비를 이끌었고, 2010-11시즌엔 게리 네빌을 대신해 팀의 주장으로 임명돼 해당 시즌 맨유의 우승에 공헌했다.

한편, 2006년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비디치는 2014년까지 활약하며 EPL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1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퍼거슨과 함께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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