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끔히 치워진 '동창리 발사대'..의심스러운 움직임

이지은 2016. 1. 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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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사드 배치 협상과 관련된 보도가 나온 건 절묘하게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거론된 직후인데요.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의 위성 사진에 찍힌 북한 동창리 발사장입니다.

큰 눈이 내렸던 곳인데 발사대 주변이 말끔히 치워져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부근엔 차량 같은 것이 모여 있고, 사람으로 추정되는 형체도 보입니다.

그러나 주요 발사 작업이 이뤄질 만한 곳은 모두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준비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들입니다.

주요 외신들은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수 주 내에 인공위성이라고 하면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관측을 전했습니다.

일본은 이지스함 한 대를 즉각 배치하며 북한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하기우다 고이치/일본 관방 부장관 : 한국·미국과 북한 동향 파악에 긴밀히 공조할 것입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에 들어오면 파괴할 수 있는 파괴 조치 준비 명령도 내렸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세종대왕함 등 이지스함 3척의 레이더를 총가동하고 한미연합 감시 자산 운용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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