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은 따로 조문..재계 총수들, SK 창업주 부인 노순애 여사 추모 행렬(종합)

윤희훈 기자 2016. 1. 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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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부인 노순애 여사의 빈소에 재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노 여사의 둘째 아들 최신원 SKC 회장과 셋째 아들 최장원 SK케미칼 부회장은 상주로서 29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지켰다.

이날 조문객 중 관심을 끈 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었다.

노 여사는 2002년 최신원 SKC 회장과 함께 사재를 출연, '선경 최종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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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최신원 SKC 회장, 최철원 전 M&M 대표/전효진·조지원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조지원 기자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부인 노순애 여사의 빈소에 재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노 여사의 둘째 아들 최신원 SKC 회장과 셋째 아들 최장원 SK케미칼 부회장은 상주로서 29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지켰다. 큰 아들인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은 2000년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조문객 중 관심을 끈 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었다. 최 회장은 노 여사의 조카이며, 노 관장은 조카며느리다.

지난해 말 불륜·혼외자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켰던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과 시간 차이를 두고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철원 전 M&M 대표도 이날 빈소를 지키면서 손님들을 맞이했다.

재계 총수 중에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조문을 마친 뒤, 최태원 회장과 마주 앉아 5분쯤 대화를 나눴다.

박 회장의 뒤를 이어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방명록을 작성했고, 고인의 영전에 헌화했다.

일반인 조문이 시작된 오후 2시부터 재계 인사들의 본격적인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건희 회장의 둘째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오후 2시쯤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두 사람은 40여분간 장례식장에 머물렀다.

이어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오후 2시 20분쯤 빈소를 찾았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 허기호 한일시멘트 부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방송인 김혜영씨와 가수 현숙씨도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현숙씨는 “작년 11월 (노순애) 여사님의 미수연에서 노래를 불렀다. 어머니와 성함이 같아서 남 같지 않았다. 그 전에도 몇 번 찾아뵙고 매니큐어도 해드리고 가깝게 지냈다. 여사님은 항상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도 회사별로 빈소를 찾았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조대식 SK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홍지호 전 SK케미칼 부회장,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노순애 여사는 1928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1949년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와 결혼, 슬하에 3남 4녀를 뒀다. 최종건 창업주는 49세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노 여사는 2002년 최신원 SKC 회장과 함께 사재를 출연, ‘선경 최종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직접 재단 이사장을 맡아, 후학 양성과 사회 봉사 활동에 힘썼다.

발인은 1월 31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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