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김무성과 자주 전화하고 만나..이간질 말라"

"당직 제안 와도 평의원으로 매진할 것"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6.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최근 친박(친박근혜)계와 얼굴을 붉힌 김무성 대표에 대해 "(김 대표와) 자주 전화하고 만난다"며 "아무 문제 없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친박계 실세로 불리는 최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자꾸 언론에서 (우리 사이를) 이간질시키지 마시라"며 이렇게 말했다.

최 의원은 공석인 당 인재영입위원장이나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당직 제안도 없었지만 설령 제안이 온다고 하더라도 저는 평의원으로서 묵묵하게 당 화합과 총선승리를 위해 매진하지 절대 다른 직을 맡고할 게 없다"고 했다.

수적으로 우세인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지도부를 사퇴, '김무성 체제'를 끝내고 비상대책위를 꾸려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일각에서 흘러나온데 대해선 "전혀 들은 바가 없다. 그런데 전혀 관심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이른바 대구지역에 출마한 '진박(진실한 친박)' 인사들의 지지율이 저조하다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 김무성 대표 체제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chacha@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